고등학교 생기부 팁
요즘 교육 정책이 바뀌면서 많은 학생들이 생기부 내용을 어떻게 채워야 할까 생각할 것 같습니다.
또한 생기부 내용만 좋으면 성적이 안돼도 입학 할 수 있는 전형인 종합 전형으로 대입을 준비 하는 분들에게는 더더욱 퀄리티 있는 생기부 내용이 필요할 것 입니다.
그래서 제가 고등학교에 있을 때 어떤 방식으로 생기부를 채웠는지 이야기 해 드릴려고 합니다.그 전에 제가 뭐라고 이런 글을 쓰고 있냐라고 생각 하시는 분이 있을 수도 있을거라 생각되어서 이야기 해 보자면 저는 고3 때 많은 입학 상담과 대입 사정관 분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어 보았고 생기부를 보시고는 전부 퀄리티있고 심화 탐구 및 활동을 한 흔적이 보이고 뻔한 내용이 아니라서 충분히 높은 학교를 써볼만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습니다.그래서 그 말에 보답하듯 상향으로 지른 종합전형이 4개중 3개가 붙었습니다. (물론 면접준비는 따로 하셔야 겠죠?)
본론으로 넘어와서 저는 1학년때는 생기부를 거의 채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대입 전형과 방식을 하나도 알지 못 하였고 관심도 없었기 때문이죠 그러다 2학년 때 게임 개발자가 되고싶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컴공을 희망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 같은 경우 동아리는 무조건 코딩 동아리를 들어 갔습니다. 잘하던 못하던 일단 최대한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잠깐!그럼 생기부 퀄리티가 떨어지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하지만 생기부에는 입력 할 수 있는 글자 수(Byte)에 제한이 있다는거 아니시나요? 저 같은 경우 매년 생기부 내용이 넘처서 추후에 선생님과 상담하며 필요없는 내용 알맹이 없는 내용을 다 처 내고 알맹이만 남은 내용들로 구성 하였습니다.
계속해서그래서 컴공과 관련된 활동을 최대한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컴공과 관련없는 자연 캠페인 활동 등등 도 했었습니다. 왜 그렇냐면 너무 하나의 길로 가는 생기부 보다 어느정도 하나의 큰 뿌리가 있고 작은 가지 가지들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점을 입학 사정관분들도 좋게 보시기도 했고요.
또한 학교 생활을 하다보면 선생님이 정해주신 주제로 생기부 내용을 쓰는게 아닌 본인만의 탐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날이 반드시 있을겁니다. 그 때 본인의 창의력을 마음 껏 발산하여 나 이정도 했다. 라는 주제를 선정하여 보고서를 작성 하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게임 개발자가 꿈이고 컴공을 희망하여 뭐해야 사람들이 눈여겨서 볼까 생각하다가 랜덤 함수에 대해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랜덤함수는 쉽게말해 여러분들이 가끔 하시는 게임, 뽑기, 자리 랜덤 배치 등등 컴퓨터가 랜덤을 생성하는 일종의 알고리즘 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8장 분량에 탐구 보고서를 작성한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특별한 나만의 주제 탐구를 해서 생기부를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승전결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1학년 때 게임을 개발해 버리고 3학년 때 갑자기 코딩을 배운다? 이건 압뒤가 바뀐 생기부 형식입니다. 저 같은 경우 1학년때는 그냥 컴공과 관련된 내용이 코딩 동아리 들어간 정도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2학년 때 프로그래밍 동아리와 부반장, 작은 게임 개발, 코딩으로 수식 구현 정도 하고 3학년 떄 랜덤 함수 탐구, 앱 개발, 게임 개발을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뭔가 수준이 올라가는, 성장 하는 듯한 전개 방식이 생기부에 들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기부는 일반적으로 담임 선생님의 손을 거치기 때문에 선생님마다 생기부의 퀄리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운적인 요소도 어느정도 따라 옵니다. 저도 몇번 피해를 본적이 있습니다.(한 노력이 생기부에 잘 드러나지 않는...)
이 글은 참고만 하시고 여러분들도 여러 분들만의 특별한 생기부를 채워 보시길 바랍니다. ^^